SSG의 통합 우승 이끈 폰트,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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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윌머 폰트(33)가 김하성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프리에이전트(FA) 폰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시즌 종료 후 SSG와 재계약을 포기한 폰트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택했고 최종적으로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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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해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윌머 폰트(33)가 김하성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프리에이전트(FA) 폰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폰트는 오는 2월 시작하는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폰트는 2020년까지 LA 다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여러 팀에서 활동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96경기, 7승11패, 평균자책점 5.82, 150탈삼진이다.
2020년 토론토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9.92로 부진했던 폰트는 이듬해 SSG와 계약, KBO리그에 진출했다.
2021년 25경기에 나가 8승5패, 평균자책점 3.46, 157탈삼진으로 가능성을 보인 그는 SSG와 15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022년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김광현과 원투펀치로 활약, 28경기에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2.69, 170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후반기에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시즌 종료 후 SSG와 재계약을 포기한 폰트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택했고 최종적으로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폰트에 대해 "지난해 KBO리그 우승팀 SSG에서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2시즌 동안 탈삼진 비율이 24.5%에 이른 반면 볼넷 비율이 5.9%에 불과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폰트는 불확실성이 큰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의 뎁스를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 등이 버티고 있으나 나머지 확실한 선발 자원이 없다. 최근 풀타임 선발로 뛰지 않은 닉 마르티네스와 세스 루고 등이 선발 투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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