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DFA’ 박효준, 애틀랜타 남는다..AAA행 수락

안형준 2023. 1. 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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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이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1월 6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박효준을 트리플A로 그윈넷 스트라이퍼스로 계약이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틀랜타는 당시 뉴욕 양키스로부터 좌완 루카스 릿키를 영입하며 박효준과 르윈 디아즈를 DFA했다.

결국 박효준은 애틀랜타를 떠나 FA 자격을 얻는 대신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고 팀에 잔류하는 것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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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박효준이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1월 6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박효준을 트리플A로 그윈넷 스트라이퍼스로 계약이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효준은 지난 12월 29일 애틀랜타에서 DFA(Designated for assignmemt, 지명할당)됐다. 애틀랜타는 당시 뉴욕 양키스로부터 좌완 루카스 릿키를 영입하며 박효준과 르윈 디아즈를 DFA했다.

올겨울 3번째 '굴욕'이었다. 지난시즌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마친 박효준은 지난 11월 피츠버그에서 DFA됐고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켄리 잰슨과 FA 계약을 맺으며 박효준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고 곧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다.

애틀랜타에도 빅리그 로스터에 박효준의 자리는 없었다. 새 선수가 합류할 때마다 가장 먼저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41번째 선수' 평가를 받아온 박효준은 애틀랜타에서도 합류 2주가 채 되기 전에 DFA 수모를 겪었다. 애틀랜타마저도 박효준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자 이번에는 그를 원하는 팀이 없었다. 결국 박효준은 애틀랜타를 떠나 FA 자격을 얻는 대신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고 팀에 잔류하는 것을 선택했다.

현재의 입지라면 FA를 선언해도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따내는 것은 쉽지 않다. 오히려 댄스비 스완슨이 떠난 뒤 특별한 내야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애틀랜타에 남아 향후 기회를 노리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

2021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피츠버그를 거친 박효준은 빅리그 2시즌 통산 68경기에 출전했고 .201/.291/.346 5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박효준은 4일 KBO가 발표한 WBC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조범현 기술위원장은 박효준이 승선하지 못한 이유로 소속팀 입지 불안을 꼽았다.(자료사진=박효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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