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도 인정했다.."北무인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배제 못해"

박상훈 2023. 1. 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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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투한 것과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대통령실도 무인기에 촬영됐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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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공동취재) 2023.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투한 것과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정원의 비공개 업무보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대통령실도 무인기에 촬영됐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으로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무인기가 12대 침투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무인기는 5대가 맞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유상범 의원은 “‘무인기가 들어와서 그 고도에서 촬영할 수 있지 않으냐’는 가정적 질문에 대해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지 그게 가능하다고 (단정적으로) 답변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정원은 현재 1~6m급 소형기 위주로 북한이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여 종 정도며 약 500대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며 “원거리 정찰용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됐지만 초기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 고성능 탐지 센서 등 기술 확보가 관건이며 국정원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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