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승리 비결’ 맨시티, 펩의 교체 카드 적중...그릴리쉬 도움-마레즈 결승골

김영훈 기자 2023. 1. 6. 07: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 Getty Images 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첼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맨시티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위 아스널(승점 44점)과 승점 5점 차로 좁히게 됐다.

이날 맨시티는 초반 고전했다. 엘링 홀란드(23), 케빈 더 브라위너(32)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전에는 첼시가 부상 악재에도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은 평소와는 달랐다. 평소 교체 카드를 아끼는 모습이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과감하게 꺼내들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누엘 아칸지(29), 리코 루이스(19)를 투입해 후방을 강화, 공격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리야드 마레즈(32), 잭 그릴리쉬(29)를 투입했다.

결국,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의 교체 카드가 모두 적중했다. 아칸지, 루이스가 투입되자 맨시티는 후반전 더 안정된 후방 빌드업과 공격 전개를 가져갔다. 아칸지는 수비의 중심을 잡아줬으며 루이스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후 후반전 중반 꺼내든 그릴리쉬, 마레즈는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5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가운데 좌측면 그릴리쉬의 땅볼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를 지나친 뒤 마레즈에게 향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첼시 원정에서 맨시티가 승점 3점을 얻으며 아스널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던 이유는 과르디올라감독의 평소와는 달랐던 용별술이 적중한 셈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