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봤던 대회, 미국·일본 꺾어야죠" WBC '안경 에이스'의 다짐 [인터뷰]

최민우 기자 2023. 1. 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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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28·롯데 자이언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KBO는 4일 2023 WBC 대표팀 최종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박세웅은 "첫 대표팀은 아니지만, 야구 대회 중 WBC가 제일 크다. 자부심도 그만큼 높다. 기대가 된다.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대결에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보다, 한국 대표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일본이나 미국을 꺾어야 한다"며 대표팀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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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박세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박세웅(28·롯데 자이언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KBO는 4일 2023 WBC 대표팀 최종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박세웅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과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WBC까지. 박세웅은 다시 한 번 국제 대회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박세웅은 “대표팀에 뽑힌 것 자체가 영광이다. 그만큼 책임감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 합류 소식은 일찌감치 전해 들었다. 대회 준비를 위해 KBO로부터 WBC 공인구까지 미리 전달 받았다.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손 감각을 익힐 시간은 벌었다. 박세웅은 “개별 연락을 받았다. 최종 합류는 아니지만, WBC에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 준비하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종 명단에 들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보겠다”며 “공인구도 계속 사용 중이다. KBO리그 공인구보다 실밥이 얇다. 빨리 적응하겠다”며 비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벌써 3번째 국제 대회 참가하는 박세웅이다. 그러나 대회 규모나 수준을 고려하면, WBC가 가장 우위에 있다. 일본도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가 참가하며 미국 역시 클레이튼 커쇼, 무키 베츠 등 메이저리그를 주름 잡는 거물급 자원들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 한국도 가용 자원 중 최정예 멤버를 꾸리려 했고, 박세웅도 30인에 선발됐다.

▲박세웅. ⓒ곽혜미 기자

박세웅은 “첫 대표팀은 아니지만, 야구 대회 중 WBC가 제일 크다. 자부심도 그만큼 높다. 기대가 된다.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대결에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보다, 한국 대표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일본이나 미국을 꺾어야 한다”며 대표팀 승리를 다짐했다.

어린 시절 TV 화면으로 지켜보던 WBC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박세웅은 선배들이 2006년 초대 대회 때 4강, 2009년 대회 때 준우승 신화를 쓴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나도 야구를 하고 있었고, WBC는 다 보고 자랐다. 언젠가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선배들처럼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팀 동료인 김원중과 함께 WBC에 나선다. 그는 “원중이 형과는 항상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팀에서 우리가 주축이 될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대표팀에서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면서 성장해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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