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비스 장애 보상’ 자동 결제 가입 유도? 사측 “무료기간 만료 1주 前 안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무료 이모티콘 3종 등을 5일 지급하며 피해 보상에 첫발을 뗐다.
카카오 관계자는 "톡서랍 플러스는 구독 서비스 시스템이라 결제 수단 등록이 필요하다"며 "(이번 톡서랍 플러스 쿠폰을 받은) 이용자들의 무료 이용 기간 만료 일주일 전에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무료 이모티콘 3종 등을 5일 지급하며 피해 보상에 첫발을 뗐다. 온라인 플랫폼이 무료 서비스 이용자에게 피해 보상한 첫번째 사례다.
하지만 보상안 중 하나인 구독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의 자동 결제를 두고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카카오가 보상을 통해 가입을 유도한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뉴스1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특별 페이지에서 무료 이모티콘 3종이 담긴 '카카오 전국민 마음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모티콘 3종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춘식이 이모티콘 1종과 90일간 쓸 수 있는 토심이와 토뭉이·망그러진 곰 2종으로 구성됐다. 모든 이모티콘은 카카오가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감사 쿠폰 2종(2000원·3000원)과 카카오톡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선착순 300만명)도 함께 지급됐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 '더보기' 탭 내부 '카카오 나우' 코너에 배너를 걸고, 배너를 누르면 패키지 다운로드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조치했다.
다만 '톡서랍 플러스' 이용권(선착순 300만명) 지급에 대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료 이용 기간(1개월)이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 달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톡서랍 플러스는 ▲카카오톡 대화 기록 ▲사진 ▲동영상 ▲파일 ▲링크 ▲연락처 등을 한곳에 보관해주는 서비스로, 1개월 이용권 가격은 1900원이다.
실제로 카카오는 '패키지 지급' 페이지 하단에 "톡서랍 플러스를 처음 사용하신다면, 이용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결제수단의 등록이 필요하다"며 "이때 첫 1개월은 무료 트라이얼'로 체험이 가능하고 다음 1개월은 이용권은 사용할 수 있고, 이후 정기 결제일에 등록된 결제 수단으로 이용료가 정기 결제된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톡서랍 플러스'의 자동결제 기능이 마케팅 유도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톡서랍 플러스는 구독 서비스 시스템이라 결제 수단 등록이 필요하다"며 "(이번 톡서랍 플러스 쿠폰을 받은) 이용자들의 무료 이용 기간 만료 일주일 전에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