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社' HD현대 광고에 '알파카·기린'이 등장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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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로 사명을 변경한 현대중공업그룹이 'HD현대가 생각하는 미래'를 표현하는 광고를 기획했다.
홍보 영상은 'HD현대가 생각하는 미래'를 반영해 대세편과 재미편 두 가지 버전으로 기획됐다.
HD현대 관계자는 "기존의 현대중공업그룹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광고를 기획했다"며 "알파카와 기린 등 중공업 이미지와 연상되지 않는 요소를 배치해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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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인터넷과 TV 광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회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홍보 영상은 'HD현대가 생각하는 미래'를 반영해 대세편과 재미편 두 가지 버전으로 기획됐다.
대세편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넘나드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겠다는 HD현대의 목표 의식이 담겼다. HD현대는 한국에서 가장 먼 지역에서 살고 있는 알파카를 등장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선박 스스로 대양을 항해하는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을 함께 제시해 의미를 더했다.
HD현대는 재미편에서 '현재를 미래로 이어주니까'라는 문구로 앞으로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영상 속 등장하는 기린은 멀리 보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HD현대의 포부가 담겼다. HD현대는 세계 인재들이 모여 미래를 연구하는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HD현대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에는 정기선 사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평가한다. 사옥 이전에 따른 분위기 전환과 함께 인지도 등에 민감한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고려해 광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기존의 현대중공업그룹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광고를 기획했다"며 "알파카와 기린 등 중공업 이미지와 연상되지 않는 요소를 배치해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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