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제한·승부치기 등 2023 WBC 주요 규정은?

기사내용 요약
1라운드 투구수 제한 65개

승부치기 10회 시작은 처음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투수의 투구수 제한, 등판 후 휴식, 승부치기 등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주요 규정에 대해 살펴봤다.

한국 WBC 대표팀은 지난 5일 대회에 참가하는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한국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고, 미국 라운드 진출을 1차 목표로 시동을 걸었다.

한국은 오는 3월9일 도쿄돔에서 호주와 1라운드 첫 대결을 치른다.

WBC는 시즌 시작 전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투수의 부상 방지와 함께 특정 투수 한 명이 한 경기를 책임질 수 없도록 투구수를 제한하고 있다.

연습경기시 투수의 투구수는 49개로 제한된다. 1라운드 투구수는 65개, 8강 토너먼트는 80개, 준결승전부터는 최대 95개로 제한한다. 공식 투구수 카운트는 WBC 기술위원회에서 기록한다.

타자 상대 중 투구수를 초과할 경우, 해당 타자만 상대하고 교체하면 된다.

투구수에 따른 휴식일도 있다. 30개 이상 투구시 1일 휴식, 50개 이상 투구시 4일 휴식, 2일 연투시 1일 휴식을 취해야 한다. 더블헤더시 1일 2경기 투구는 불가능하다.

메이저리그(MLB) 소속 야수의 투수 등판은 불가능하다. 이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요청사항이다.

승부치기는 10회부터 적용된다. WBC에서 승부치기가 10회부터 시작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승부치기는 10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시작하며, 9회 종료 시점의 타순부터 이어서 한다.

콜드게임은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벌어지면 적용된다.

이전 대회와 같이 비디오판독도 활용된다. 아시아 라운드는 구장 내 판독 시설 설치 후 현장에서 운영할 예정이고, 미국 라운드는 메이저리그 판독 센터를 활용한다.

대회기간 외 소변, 혈액을 이용한 도핑 검사도 가능하다. 도핑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승인 시설에서 검사가 진행된다.

한편 대회 공인구는 '롤링스'사의 제품이 사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