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한라산 등반 중 "샵 해체 보다 홀로서기 더 힘들었다" 고백('관종언니')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이지혜가 2023년 새해를 맞아 한라산에 올랐다.

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인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2023년 새해 맞이, 엄마! 어디가. 두 번째, 한라산 영실코스편! | 영실탐방로 | 병풍바위 | 윗세오름 | 돈내코로타리김밥 [밉지않은 관종언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지혜는 “2022년도 돌아보고 2023년을 새로 맞이하는 마음에서 처음으로 등산에 도전하고 정보도 드릴 예정이다”며 등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등산이 처음이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샀다. 돈이 많이 들었다”며 새로 산 등산복과 장비를 자랑했다.

한라산 등반을 시작한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5분 만에 지쳐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무한으로 쉬었다 걸었다를 반복했다.

출처|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올라가던 중 문재완은 “지금 심장병 환자랑 고혈압 환자가 등산하는 거다”며 얘기했고 이지혜는 “여기서 삶의 철학을 얻었다. 아까 처음에 힘든 줄 알았는데 인생에서 더 힘든 점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완은 “여기가 와이프한테 그룹의 해체 같은 지점”이라며 그룹 ‘샵’ 해체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지혜는 “솔직히 해체됐을 때보다 그 이후가 더 힘들었다. 홀로서기 할 때가 너무 힘들었다”며 “다시 처음부터 그 길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병풍바위까지 등산에 성공한 이지혜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다. 나를 넘어서는 경험을 하고 싶었다. 스스로 채찍질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라며 “약간 성공 지향적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남편과 나랑 모티브가 다르다. 남편처럼 살려면 나 같은 여자 만나면 된다. 남편은 편하잖아”라고 말했고 문재완은 “이게 편한 거냐“며 실소를 터뜨렸다.

목적지였던 윗세족은오름에 도착한 이지혜는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고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한 맛있는 라면 먹방 후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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