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교체카드 적중' 맨시티, 첼시에 1-0 승...아스널과 5점 차

[포포투=한유철]

교체로 출전한 리야드 마레즈가 팀을 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첼시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2승 3무 2패(승점 39점)를 기록, '1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홈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하베르츠, 스털링, 풀리시치, 지예흐, 코바시치, 자카리아, 쿠쿠렐라, 실바, 쿨리발리, 아스필리쿠에타가 선발로 나왔고 케파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포든, 홀란드, 실바, 귄도안, 로드리, 더 브라위너, 칸셀루, 아케, 스톤스, 워커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첼시에 악재가 닥쳤다. 전반 2분 스털링이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오바메양과 교체됐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맨시티가 주도했다. 특유의 팀 컬러를 살려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물색했지만 내려앉은 첼시의 수비 라인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에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21분 풀리시치가 통증을 호소하며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판단, 추쿠에메카와 교체됐다.

전반 들어 가장 좋은 기회를 첼시가 맞이했다. 전반 23분 침투 패스로 상대의 뒷공간을 허물며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하베르츠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귄도안이 오른발로 정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 귄도안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첼시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3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추쿠에메카가 수비 한 명을 제쳐낸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칸셀루와 워커를 빼고 루이스와 아칸지를 투입했다. 후반전 첫 슈팅은 맨시티가 가져갔다. 후반 2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홀란드가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5분 박스 왼쪽에서 더 브라위너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아케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맨시티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6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더 브라위너가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케파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하베르츠가 내줬고 이를 실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3분 실바가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패스를 건넸고 이 공을 더 브라위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맨시티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17분 박스 왼쪽에서 그릴리쉬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마레즈가 발에 갖다 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허용한 첼시가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8분 코바시치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허친슨이 헤더로 내준 공을 하베르츠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후반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첼시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맨시티 진영에서 공을 점유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까지 첼시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홀이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그렇게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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