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4% 급락…"고용 호재는 주식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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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다시 떨어졌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간실업 수당청구 건수도 예상보다 적게 나오며 강력한 고용시장 상황을 보여줬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소니 사그림베네 최고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고용시장의 좋은 소식은 주식시장에 악재라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며 "고용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유지하는 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융환경을 계속 긴축적으로 만들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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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다시 떨어졌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강력한 고용 지표에 금리인하 기대 후퇴
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39.69포인트(1.02%) 하락한 3만2930.0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4.87포인트(1.16%) 내려 3808.10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53.52포인트(1.42%) 급락해 1만305.24로 거래를 마쳤다.
강력한 고용지표에 따라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날 증시는 내렸다. 민간급여결제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고용은 23만5000명으로 예상을 웃돌았다. 임금 역시 예상보다 더 늘면서 구인난이 여전하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주간실업 수당청구 건수도 예상보다 적게 나오며 강력한 고용시장 상황을 보여줬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날 예정된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로 집중됐다.
◇불라드 "현재 정책 아직 제약적이지 않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도 증시를 끌어 내렸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현재 정책이 "충분히 (경기) 제약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가 물가하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올바른 방향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소니 사그림베네 최고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고용시장의 좋은 소식은 주식시장에 악재라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며 "고용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유지하는 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융환경을 계속 긴축적으로 만들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99%)를 제외한 10개가 내렸다. 하락폭은 부동산(-2.98%) 유틸리티(-2.22%) 기술(-1.96%)순으로 컸다.
테슬라는 2.9% 내렸다. 지난달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5개월 만에 최저로 줄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아마존닷컴은 대규모 인력감축에 2.37% 떨어졌다.
제약체인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는 분기 손실 소식에 6% 급락했다.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는 현금부족으로 파산보호를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30% 폭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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