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023년 기대작 공개..제2의 ‘사내맞선’ 나올까? [Oh!쎈 이슈]

김채연 2023. 1. 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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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지난해 화제작을 쏟아냈던 SBS에서 야심차게 기대작을 공개한 가운데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2년 마지막 날 방송된 ‘2022 SBS 연기대상’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자마자 카운트와 더불어 ‘2023년을 책임질 드라마가 온다’라며 올해 SBS 드라마 신작 라인업을 깜짝 공개했다.

먼저 2021년 방송돼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던 ‘모범택시’는 이제훈과 함께 오는 2월 시즌2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에는 국내가 아닌 베트남으로 향해 글로벌한 스케일의 범죄를 다룬다, 또 ‘더 글로리’에서 일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신예은은 오는 3월 ‘꽃선비 연애사’에서 객주로 변신한다. 려운, 강훈, 정건주 등 조선판 F3와 함께 안방을 유쾌하면서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시리즈 드라마의 대표격인 ‘낭만닥터 김사부’도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과 함께 시즌3로 돌아온다. 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인 ‘낭만닥터 김사부3’에는 기존 출연진인 김민재, 소주연, 변우민, 임원희, 진경 등이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며, 시즌3 새 인물로 이경영, 이신영 등이 합류한다. 이 외에도 오는 6월 방영되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에는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이 출연을 예고했으며, 7월에는 최근 종영된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 스토리가 전해져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등으로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누렸던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7인의 탈출’로 다시 만난다. ‘7인의 탈출’에서는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이덕화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방송된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일 첫 방송 예정인 이선균, 문채원 주연의 ‘법쩐’과  3월 방송 예정인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주연의 ‘국민사형투표’도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SBS 드라마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은 드라마가 화제를 모았다. 평균 시청률 2위를 기록한 ‘천원짜리 변호사’를 비롯해 ‘사내맞선’, ‘어게인 마이 라이프’, ‘소방서 옆 경찰서’, ‘왜 오수재인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총 6작품이 TOP 20에 포함됐다. 2049 시청률 기준으로는 TOP 10에 5개, TOP 20에 7개의 작품을 포진시키며 3년 간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은 SBS 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줬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이준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 ‘왜 오수재인가’의 서현진, ‘소방서 옆 경찰서’의 김래원까지 막상막하 대상 후보들의 경쟁은 최우수상 시상이 완료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2022 SBS 연기대상’에서 누구보다 흐뭇한 미소를 지은 팀은 ‘사내맞선’이었다. ‘사내맞선’ 팀은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비롯해 베스트커플상을 쓸어갔고, 김민규가 남자 우수 연기상까지 수상하며 총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2월 첫 방송을 시작해 4월 종영한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사내맞선’은 클리셰로 범벅된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안방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주연 4인방의 유쾌하고 설렘을 부르는 연기와 영리한 클리셰 활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돌 출신 김세정은 능수능란한 표정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신하리 역을 제대로 소화했고, 안효섭은 완벽하지만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남자 주인공을 연기하며 안방에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서브 커플’인 '영차커플(진영서X차성훈)' 설인아, 김민규는 ‘하태커플(신하리X강태무)’과 정반대인 역클리셰로 메인커플 못지 않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2022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공동 수상하며 트로피를 쓸어갔고, 이미지 변신과 함께 자신들의 역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올해 김은희, 김순옥 작가의 신작부터 이제훈, 한석규, 김태리, 김래원 등 어마어마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SBS 새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드까알’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엄청난 기대작에 실망할 수도, 기대조차 하지않았던 작품이 인생작이 될수도 있다. 올해 어떤 드라마가 제2의 ‘사내맞선’이 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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