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이보영 “독설, 막말…속이 다 후련했죠”

유지혜 기자 2023. 1.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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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44)이 7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를 내놓고 톱스타들의 주말 시청률 경쟁에 뛰어든다.

그와 함께 배우 이선균과 전도연이 6일과 14일 각각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과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을 내놓으면서 '별들의 전쟁'이 성사됐다.

이보영은 앞서 tvN '마더', '마인' 등을 통해 로맨스를 넘어 다양한 장르와 서사를 주도적으로 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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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로 시청률 경쟁 뛰어든 이보영
혼자 도망다니는 작품만 찍다가
다양한 캐릭터들 ‘떼샷’ 반가워
어설픈 감동 대신 시원함 드릴것
이선균·전도연과 경쟁 자신있죠
배우 이보영이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JTBC
배우 이보영(44)이 7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를 내놓고 톱스타들의 주말 시청률 경쟁에 뛰어든다. 그와 함께 배우 이선균과 전도연이 6일과 14일 각각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과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을 내놓으면서 ‘별들의 전쟁’이 성사됐다. 이와 함께 이보영은 지난달 25일 26.9%(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기대와 부담을 한꺼번에 짊어지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재미있게 촬영하면 됐다”며 의연해했다. 또 “내가 느낀 카타르시스를 시청자에 생생하게 전할 것”이라며 각오도 드러냈다.

●‘여성 원톱’의 힘!

이보영은 앞서 tvN ‘마더’, ‘마인’ 등을 통해 로맨스를 넘어 다양한 장르와 서사를 주도적으로 그려왔다. 덕분에 안방극장의 ‘여성 원톱’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도 한 광고회사에서 실력만으로 최초 여성 상무가 된 고아인 역으로 이야기를 전면에서 이끈다.

“회사가 배경이 되는 오피스드라마를 처음 찍어 봐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떼샷’도 오랜만이죠. 그동안 혼자 도망 다니는 드라마를 주로 찍어서 참 반갑더라고요. 하하하! 치열한 사내정치 소재도 회사를 다녀보지 않은 제게는 참 신선했어요.”

이전에는 보여주지 않은 표독스러운 모습도 한껏 발휘했다. 그는 “이토록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를 언제 또 해보겠느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독설과 막말을 하고, 소리도 한껏 질러봤어요. 카타르시스가 확 느껴졌죠. 오로지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고, 안하무인이었던 제가 다른 팀원들을 만나 협업과 협동의 재미를 느끼고,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이 재미있게 다가갈 겁니다.”

●“어설픈 감동은 없어요”

경쟁 상대인 이선균과 전도연의 기세도 만만찮다. 이선균은 ‘법쩐’에서 자본가로 변신해 돈과 법을 활용해 권력층의 벽을 깨부수고, 전도연은 반찬가게 사장으로 나서는 ‘일타 스캔들’로 수학 일타 강사 정경호와 로맨스를 펼친다.

이보영은 “동료들과의 ‘케미’”로 승부수를 띄울 태세다. 그는 같은 광고회사의 기획본부장 역의 조성하, 10년차 카피라이터로 등장하는 전혜진, 광고회사 총수의 막내딸 캐릭터를 맡은 손나은 등과 대립과 협동을 오간다.

“많은 배우들과 함께 한 장면을 완성하는 재미가 참 컸어요. 연출자인 이창민 PD가 집요한 편이라 혜진이나 나은이는 간혹 영혼이 탈출한 표정으로 있더라고요. 그럴 때 마다 제가 ‘행복하지?’라고 물으면 현장이 빵 터졌죠.”

직전 방송한 ‘재벌집 막내아들’이 신드롬 급 인기를 거둔 만큼 ‘대행사’의 시청률 성과도 방송가 안팎에서 관심사다. 이보영은 이에 개의치 않고 작품의 메시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 재미있는 드라마가 좋아요. 시청자에게도 그렇게 다가가고 싶어요. 어설프게 감동을 주고 싶지도 않고요. 시청자가 ‘속 시원했다!’고 느끼면 그뿐이에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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