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챔피언스투어… '영원한 별들의 전쟁' 올해 더 '치열'

한종훈 기자 2023. 1. 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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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챔피언스투어는 지난 1997년 창설됐다.

지난 2020년은 11개 대회, 총상금 9억5000만원 규모로 투어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14개 대회, 총상금 약 1억4000만엔으로 치러진 일본 시니어투어와 규모가 비슷해졌다.

올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는 '영원한 별들의 전쟁'이 더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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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김종덕. /사진= KPGA

KPGA 챔피언스투어는 지난 1997년 창설됐다.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와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으로 구분돼 대회가 열린다.

2023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최상호·최광수·조철상·박남신 등을 비롯해 김종덕·신용진·강욱순·석종율·박노석·박도규·모중경 등 '왕년의 스타' 대부분이 활동할 예정이다.

또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최경주와 양용은도 KPGA 챔피언스투어 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허석호·장익제도 국내 시니어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그야말로 남자골프를 호령했던 '영원한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한다.

KPGA 챔피언스투어 규모도 매년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20년은 11개 대회, 총상금 9억5000만원 규모로 투어가 진행됐다. 2021년은 13개 대회, 총상금 11억5000만원 규모였다. 2022년은 13개 대회에 총상금 14억원 규모로 열리면서 매년 판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14개 대회, 총상금 약 1억4000만엔으로 치러진 일본 시니어투어와 규모가 비슷해졌다.

방송 중계 대회 수 및 평균 시청률도 성장 중이다. 지난 2020년은 단 4개 대회만 중계됐다. 2021년은 6개, 2022년에는 7개 대회가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 경기 중계를 확정했다. 평균 시청률도 코리안투어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로 인해 타이틀 스폰서의 광고 효과도 타 투어 대회 대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PGA 관계자는 "정규 투어보다 적은 운영비와 골프 산업 내 구매력과 영향력이 높은 연령층인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스폰서십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는 '영원한 별들의 전쟁'이 더 치열해졌다. 지난해보다 투어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KPGA 관계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높지만 투어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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