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과 궁합 최악' 이의리에게 내려진 피홈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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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국가대표 에이스 이의리(KIA 타이거즈)에게 시련이 닥쳤다.
작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벌써 2번째 국가대표팀 승선이다.
이의리와 도쿄돔의 궁합은 최악이다.
이강철 감독의 해법에 이의리와 국가대표팀의 운명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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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미래의 국가대표 에이스 이의리(KIA 타이거즈)에게 시련이 닥쳤다.
이의리는 지난 4일 발표된 2023 WBC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30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작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벌써 2번째 국가대표팀 승선이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2위 안에 들면 같은 곳에서 본선 2라운드 8강전에 돌입한다.
본선 모든 경기가 도쿄돔에서 열리는 만큼 경기장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도쿄돔은 좌우 100m, 중앙 122m로 작은 편은 아니지만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비슷하게 마름모꼴에 가까운 형태이다. 게다가 구조상 기압을 높게 유지해야 해서 인위적으로 상승기류를 발생시킨다.
자연스럽게 도쿄돔은 홈런과 장타가 잘 나오는 타자 친화적 구장이 되었다. 투수진의 홈런 억제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는 이의리의 피홈런이 잦다는 사실. 2022년 이의리는 18개의 피홈런을 내줬다. 이는 리그 최다 공동 3위에 해당한다. 9이닝당 홈런 비율(HR/9) 역시 1.05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최다 2위이며 국가대표 투수진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10이닝 동안 탈삼진 18개를 잡아내는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줬지만 홈런 역시 2개나 허용했다. 워낙 작은 표본이지만 HR/9로 환산하면 1.80에 달한다. 올해 가장 많은 피홈런을 내준 투수인 백정현의 HR/9가 1.59이니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작년 이의리의 HR/9는 0.57에 불과했다. 이때 이의리의 주무기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었다. 올해는 체인지업이 말을 듣지 않아 구사율을 낮췄고(24.8%→9.5%) 어쩔 수 없이 그 빈자리를 패스트볼이 채웠다.(55.0%→63.6%) 패스트볼 구위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투구패턴이 읽히니 피홈런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이의리와 도쿄돔의 궁합은 최악이다. 단기전의 특성상 큰 것 한 방에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의 해법에 이의리와 국가대표팀의 운명이 달려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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