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20도루' GG 유격수가 백업?…ML 키스톤콤비 강력하네

김민경 기자 2023. 1. 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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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최고 유격수로 활약한 오지환(33, LG 트윈스)이 대표팀에서는 백업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오지환은 지난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494타수 133안타), 25홈런, 20도루, 87타점, OPS 0.827로 활약했다.

KBO리그 유격수로는 역대 4번째로 20홈런-2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한국 최고의 유격수로 인정받았지만, 오지환은 이번 대표팀에서 주전을 맡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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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지난해 KBO리그 최고 유격수로 활약한 오지환(33, LG 트윈스)이 대표팀에서는 백업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오지환은 4일 KBO가 발표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환은 지난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494타수 133안타), 25홈런, 20도루, 87타점, OPS 0.827로 활약했다. KBO리그 유격수로는 역대 4번째로 20홈런-2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부상 변수가 없는 한 대표팀 승선은 당연했다.

한국 최고의 유격수로 인정받았지만, 오지환은 이번 대표팀에서 주전을 맡긴 어려울 전망이다. 주전 키스톤콤비는 현역 메이저리거인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에드먼(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들 정도로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에드먼은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에드먼은 직접 봐야 알겠지만, 멀티 플레이어가 가능하다. 주 포지션은 2루수고 골드글러브도 받았다. 김하성과 키스톤콤비로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주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격수 김하성-2루수 에드먼 체제로 가면 오지환은 백업을 맡아야 한다. 김혜성(24, 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상황에 따라 메이저리거 키스톤콤비의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오지환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대표팀 내야수 가운데 전문 3루수는 최정(36, SSG 랜더스)뿐이다. 원래는 최정과 허경민(33, 두산 베어스)을 함께 뽑으려 했는데, 허경민이 등 부상으로 고사해 최정만 남았다. 최정이 대회 모든 경기에서 3루를 지키기는 어렵기에 백업이 필요한데, 이런 경우 김하성과 에드먼이 3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오지환은 김하성이 최정 대신 3루수로 나서거나 김하성 교체가 필요할 때 유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지환은 최근 한국이 참가한 국제대회인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타율은 0.217(23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 5사사구(3볼넷 2사구), OPS 0.922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발 당시 병역 특혜 논란의 중심에 있었는데, 도쿄에서의 활약으로 비난 여론을 뒤집었다. 오지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도쿄올림픽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한국의 챔피언십 라운드(4강) 도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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