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38인 확정…10일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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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에 2023년은 중요한 해다.
선발전을 통해 38명의 선수들이 2023년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을 목표로 훈련에 돌입한다.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의 간판 스타 모모타 겐타(세계랭킹 1위)를 꺾는 등 국가대표로 이름을 떨쳐 온 허광희는 선발전에서 최지훈(22·원광대)과 이윤규(26·김천시청)에 패한 뒤 기권해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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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동남아 대회 후 아시안게임·올림픽 준비하는 일정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에 2023년은 중요한 해다.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있고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도 준비해야 한다.
선발전을 통해 38명의 선수들이 2023년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을 목표로 훈련에 돌입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28일까지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2023 국가대표 선발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38명(남녀 단식선수 각 8명, 남자복식 11명, 여자복식 11명)이 선발됐다.
이번 명단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섰던 천재소녀 안세영(21·삼성생명)을 비롯해 김가은(25·삼성생명), 남자복식 최솔규(28·요넥스), 서승재(26·삼성생명), 여자복식 이소희(27), 신승찬(29), 김소영(31·이상 인천국제공항), 공희용(27·전북은행), 혼합복식의 채유정(28·인천국제공항) 등이 이변 없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복식 조송현(19·전남대부설고)과 여자복식 이정현(23·포천시청)은 올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비게 됐다.
눈에 띄는 점은 남자단식 국내 1위 허광희(28·삼성생명)의 탈락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의 간판 스타 모모타 겐타(세계랭킹 1위)를 꺾는 등 국가대표로 이름을 떨쳐 온 허광희는 선발전에서 최지훈(22·원광대)과 이윤규(26·김천시청)에 패한 뒤 기권해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다. 최지훈과 이윤규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 남자 단식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허광희의 탈락은 대표팀 입장에서 악재다.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선 허광희를 뛰어 넘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발전 문턱을 넘은 대표 선수들의 눈길은 동남아시아를 향해 있다.
오는 10일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17~22일), 인도네시아 마스터즈(24~29일), 태국 마스터즈(30일~2월5일)까지 줄줄이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석한다.
3월 독일 오픈, 전영 오픈 등 대회를 거친 후 5월부터는 파리 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5월1일부터 내년 4월28일까지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의 올림픽 출전자 배정을 위한 랭킹을 산정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리행 티켓을 끊기 위해선 이 기간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와 BWF 투어 등 각종 대회에서 착실히 랭킹 포인트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라 선수로서는 꾸준한 몸 관리가 필수적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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