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여전히 한국을 경계하나… “한일전 명승부 기억, 키스톤 수비력 최고”

김태우 기자 2023. 1. 6.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출전국들의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최정예 멤버를 꾸리는 가운데, 아시아의 맹주인 일본도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출전 의사를 밝히는 등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한국을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단언하며 메이저리거들이 소집된 대표팀 명단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이강철 야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출전국들의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최정예 멤버를 꾸리는 가운데, 아시아의 맹주인 일본도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출전 의사를 밝히는 등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현재 북미 오즈메이커들의 우승 배당을 보면 1위는 미국, 2위는 도미니카, 그리고 3위가 바로 일본이다. 객관적인 전력도 좋고 여기에 WBC에서 강세를 보인 대표적인 국가라는 점도 고려된 수치다. 일본은 자국(도쿄돔)에서 열리는 1라운드에서 한국‧호주‧체코‧중국과 B조에 속해있다. 객관적인 전력과 홈 어드밴티지까지 있어 4강 진출 확률이 매우 높은 나라로 손꼽힌다.

그런 일본은 WBC 그 어떤 출전국보다 더 빠르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B조는 물론 A‧B 상위 2개 팀이 맞붙을 2라운드에서도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경계하는 대상도 많다. 당장 1라운드부터 마주쳐야 할 한국이 가장 큰 경계 대상이다. 4일 한국이 먼저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자 일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분석에 나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항상 앞서 왔지만, 단기전은 변수가 크다. 그래서 한국이 일본을 괴롭힌 역사가 많다. 1‧2회 WBC 당시에도 일진일퇴의 혈전을 벌인 기억이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스타일의 일본이 한국을 주시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한국을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단언하며 메이저리거들이 소집된 대표팀 명단을 전했다. 특히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이 이룰 키스톤 콤비에 시선을 집중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였고, 에드먼은 2021년 2루수로서 골드글러브를 획득했다. 2‧유간의 수비력은 참가국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콤비에 주목하고 있는 팬들도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광현, 양현종, 박병호와 같이 메이저리그 경험자들의 이름도 있다”면서 “한일전이라고 하면 2009년 WBC 결승전을 비롯해 지금까지 수많은 명승부들이 펼쳐져 왔다”고 경계했다.

일본도 1라운드에서 한국에 질 경우 2라운드에 가서 불리한 조건이 되기 때문에 일단 1라운드 전승을 최대 목표로 두고 있을 법하다.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다. 일본은 이미 구리야마 히데키 대표팀 감독이 지난 포스트시즌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해 현장 분위기를 익히고 돌아갔다. 키움과 LG의 플레이오프 당시였는데, 이번 대표팀에 양팀 선수들이 대거 승선한 덕에 알찬 일정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