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생활비 줄여야 하는데" 신한·국민·롯데카드, 뭐쓸까

강한빛 기자 2023. 1. 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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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환율·고금리 증 '3고 현상'으로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롯데카드 등 카드사들은 새해 첫 상품으로 생활밀착 혜택에 집중한 카드를 내놨다.

올해 역시 5%대 고물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형마트·주유할인 등에서의 혜택이 강화된 카드로 고객들의 '생활비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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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직장인 A씨의 2023년 계묘년 가장 큰 소망은 돈 모으기다. 최근 몇년 동안 '체중감량'이 1순위 목표였지만 올해는 꼭 저축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문제는 돈을 모으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거다. 지난해부터 대출금리가 무섭게 오르며 이자부담이 커진 데다 고물가로 장을 보기도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다. A씨는 "매달 나가는 공과금·생활비만 줄여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증 '3고 현상'으로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롯데카드 등 카드사들은 새해 첫 상품으로 생활밀착 혜택에 집중한 카드를 내놨다. 올해 역시 5%대 고물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형마트·주유할인 등에서의 혜택이 강화된 카드로 고객들의 '생활비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먼저 신한카드는 지난 4일 신세계그룹의 프리미엄 아울렛 운영사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카드'를 출시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물론 신세계 주요 그룹사와 GS칼텍스, 에쓰오일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10% 결제일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 할인이 적용되며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마트 계열의 할인점(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슈퍼마켓(이마트 에브리데이), 편의점(이마트24)과 온라인몰(SSG닷컴) 등 온·오프라인 통합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영역별로 7%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원까지 통합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

GS칼텍스, S-Oil 주유할인 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LPG 충전소를 제외한 주유소에서 리터당 40원이 할인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5일 '위시 시리즈'를 내놨다. 다양한 혜택이 집중된 '위시 올 카드', 개인 맞춤 혜택이 강화된 '마이 위시 카드', 가족 등 2인 이상의 생활비 혜택이 강화된 '아워 위시 카드' 등 고객의 소비 목적과 용도를 구분해 3종으로 출시된 게 특징이다.

먼저 위시 올 카드는 국내 가맹점 이용 시 전월 실적 조건 및 할인한도 없이 1%, 해외 가맹점 2%(월 최대 4만원) 등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마이 위시 카드는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KB페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 10%, 음식점·편의점 업종 이용금액 10% 등이 할인된다. 아워 위시 카드는 마트, 백화점, 동네생활, 교육업종, 병원업종에서의 청구할인 혜택이 두드러진다.
사진=롯데카드
같은날 롯데카드는 롯데마트와 함께 '롯데마트앤맥스 카드'를 출시했다. 전국 롯데마트, 맥스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롯데마트몰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를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 점포인 '제타플렉스'와 '토이저러스'에서도 할인된다.

병원·약국·동물병원·주유·교통 등 생활업종에서의 5% 할인 혜택도 담았다. 아울러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월 1만5000원까지, 1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월 2만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속 고객의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알뜰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본인의 지출이 큰 영역에 특화된 카드를 고르면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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