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중국 훈풍에 미르 IP 'NFT' 승부수… 주가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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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차츰 열리는 중국 시장을 향해 질주를 시작했다.
최근 중국 당국의 한국 게임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계기로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 해제 분위기가 무르익자 인기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를 활용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사업을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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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중국 중전열중문화발전과 미르의 전설2 NFT 상품 제휴를 맺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미르의 전설2 NFT 상품을 만들어 중국 문화미디어 신문창 NFT 플랫폼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앞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신문창 NFT 플랫폼은 중전열중문화발전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지난해 6월부터 서비스 중이다. 중전열중문화발전은 중국 문화관광부 직속 중국문화미디어 그룹의 자회사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위메이드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위메이드는 지난 3일 3만205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4일 3만2850원, 다음날엔 3만3100원으로 올랐다.
위메이드가 중국에서 NFT 상품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중국 당국의 기조가 최근 달라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를 대거 발급했는데 이는 지난 2017년 3월 국내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외교 관계가 경색된 이후 5년 만이다.
위메이드는 중국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미르 IP를 보유해 중국 판호 발급의 차기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미르의 전설2는 2001년 중국에 진출해 2005년 세계 최초로 중국 동시접속자 수 80만명을 기록, 기네스북에 올랐다. 삼국지, 서유기에 버금가는 3대 경전으로 꼽힐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근래 들어 국영 최초 디지털 수집품 거래소 '중국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 출범하는 등 중국에서 NFT 사업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위메이드에겐 호재다. 이 플랫폼은 기관 및 개인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등록과 저작권 보호 서비스 등을 제공해 과도한 투기를 방지하고 거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의 글로벌 게임 시장 점유율은 20.4%로, 미국(22%) 다음이다. 세계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은 침체된 회사 실적을 반등시킬 기회다.
이에 위메이드는 올해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와 IP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최근 여러 한국 게임들이 판호를 획득하며 중국 진출에 대한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며 "현지 퍼블리셔들과 '미르4', '미르M' 서비스 계약을 협의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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