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4할 타자' 백인천 "은퇴 후 사기 여러 번 당하고…"(특종세상)

2023. 1. 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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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불멸의 4할 타자' 야구 선수 및 감독 출신 백인천의 근황이 공개됐다.

백인천은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안 감독은 "프로 야구 40년 됐는데 지금 기록이 하나밖에 없다, 4할 타자이고 옛날에 MBC 청룡 감독도 하셨고. 아시겠지, 누군지? 근데 최근에 많이 아프셨다고 말씀을 들었거든"이라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그 분이 누구시냐?"고 물었고, 유승안 감독은 "한국 프로 야구의 전설, 유일한 4할 타자 백인천 감독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백인천 감독을 수소문하기 시작했고, 그를 돌보는 요양보호사의 연락에 천안을 찾아 백인천 감독을 만났다.

그러자 백인천 감독은 "사기 치는 게 한두 사람이야? 나는 사기 칠 줄 몰랐지. 사기꾼이라고 말하면서 오나?"라며 은퇴 후 사기를 당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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