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조경태 부산행…김기현 당 원로 등과 만나 '당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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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요 당권 주자들은 6일에도 서울과 영남 등 '당심'(黨心)을 잡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에 나선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공개 일정 없이 당 원로 등과 개인 면담 일정을 소화한다.
조경태 의원도 이날 오후 부산 기장군을 시작으로 서구·동구, 중구·영도구 등에서 열리는 당원 행사를 찾는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초갑 당협 당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서대문갑 당협 간담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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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쯤 安, 16~18일 조경태 공식 출마선언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주요 당권 주자들은 6일에도 서울과 영남 등 '당심'(黨心)을 잡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에 나선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공개 일정 없이 당 원로 등과 개인 면담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결정이 된 만큼 당의 어른 등을 만나며 '당원 표심'을 단단히 다지는 것으로 읽힌다.
특히 전날(5일) 친윤(친윤석열)계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주자 간 교통정리가 본격화한 상황 속, 이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제 '개별 접촉'을 통해 더 심도 있는 당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보수의 심장'으로 일컬어지는 경북 구미 소재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전날 출정식을 가진 윤상현 의원은 이날 서병수(부산 진구갑),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의원의 지역구를 찾아 신년 행사에 참석한다.
윤 의원이 경북에 이어 부산을 찾는 것은 당원 수가 많은 영남 지역의 보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경태 의원도 이날 오후 부산 기장군을 시작으로 서구·동구, 중구·영도구 등에서 열리는 당원 행사를 찾는다. 자신의 지역구이기도 한 부산 표심을 확실히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조 의원은 오는 16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 선언은 당일 국회 소통관, 1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18일 부산시의회에서까지 사흘간 이뤄진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초갑 당협 당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서대문갑 당협 간담회에 참석한다. 내년 총선의 최대 승부처이자, 최근 당원 유입이 많은 서울 당심에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안 의원은 윤 의원과 '차기 당대표 수도권 출마론'으로 사실상의 연대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안 의원은 내주께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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