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역학조사 빙자 보이스피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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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수상한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A씨의 식당을 다녀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며, 곧 다른 전화로 연락을 할 테니 끊지 말고 받아달라는 내용이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일주일새 원주시보건소에는 코로나19 역학조사를 핑계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전화가 걸려왔다는 신고가 총 3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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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문자 발송·응답 없을시 전화”
원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수상한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A씨의 식당을 다녀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며, 곧 다른 전화로 연락을 할 테니 끊지 말고 받아달라는 내용이었다. A씨는 찝찝한 마음에 원주시보건소에 문의했고 그제서야 사기 전화였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자영업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기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일주일새 원주시보건소에는 코로나19 역학조사를 핑계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전화가 걸려왔다는 신고가 총 3건 접수됐다.
대부분 코로나19 확진자가 자영업자들의 사업장을 방문, 사업주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으니 동선 파악을 위해 개인정보와 카드사용 내역 등을 제출하라는 방식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실제 피해로 이어졌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보건소는 “지난 2022년 2월 7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를 별도로 분류하고 있지 않으며, 확진자 동선 조사도 폐지됐다”고 설명했다. 또 “역학조사 시에는 확진자 본인에게만 자기기입식 역학조사 요청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여기에 응답이 없을 경우에만 전화로 연락한다”며 “특히 역학조사와 관련해 어떤 금전 요구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배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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