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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도 강원지역 문학 동인들의 문집 발간이 활발했다.
지난 연말 강원지역 주요 문학 단체에서 발간한 문집을 소개한다.
강원문인협회(회장 남진원)는 '강원문학' 54집을 발간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강원아동문학회는 강원아동문학 47집을 발간, 강원아동문학상 수상작과 함께 김성기 아동문학가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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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작가 조명·문학 발전 제언
“기록집 공유·계간지 발간 필요”
지난 2022년도 강원지역 문학 동인들의 문집 발간이 활발했다. 작고 문인을 조명하고 강원 문학발전을 위한 활발한 제언들이 쏟아졌다. 지난 연말 강원지역 주요 문학 단체에서 발간한 문집을 소개한다.
강원문인협회(회장 남진원)는 ‘강원문학’ 54집을 발간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1974∼2022년 역대 강원문학 표지를 싣고 영월에서 활동하는 엄순영 아동문학가를 조명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한국작가회의 강원지회(회장 김창균)는 ‘강원작가’ 25집을 펴냈다. 남기택 문학평론가는 강원작가포럼 특집을 통해 “강원작가는 한국 문학장의 현 수준에 비견되기에 충분하다”며 “한국문단 보편의 매체로 기능하려면 전국 단위의 반연간지, 계간지 발간을 지향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박기동 시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심봉순·이익훈·이현준·홍구보 작가의 신작 소설도 수록했다. 강원작가 신인상에는 김서현 시인이 선정됐다.
강원민예총 문학협회(회장 김홍주)는 강원민족문학 21호를 냈다. 강원문화예술상 수상자 박제영 시인의 작품을 특집으로 실었다. 유현옥 문화통신 편집주간은 칼럼에서 “문화단체의 기록집 등의 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보관과 열람 체계가 갖춰지면 지역 문화사가 한결 풍성해질 것”이라고 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강원아동문학회는 강원아동문학 47집을 발간, 강원아동문학상 수상작과 함께 김성기 아동문학가를 조명했다. 작고 문인 특집으로는 김수임·김진광·박승일·조무근 아동문학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50주년 기념집도 발간, 역대 문집의 표지와 목차 등을 정리했다.
강원수필문학회(회장 지소현)는 ‘강원수필’ 31집을 통해 김유정 특집을 마련, 김유정의 수필을 소설로 조명했다. 강원여성문학인회도 19집을 발간했으며 강원여성시인회 산까치는 ‘아프리카를 움켜쥐다’를 주제로 33집을 펴냈다.
삼척문인협회(회장 강동수)는 삼척문단 31집을 발간, 제3회 삼척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김익하 소설가와 고 김진광·이성교 시인 특집을 수록했다. 관동문학회(회장 홍승자)는 관동문학 35집을 통해 관동문학상 수상자인 이광식 소설가의 작품 ‘침묵의 한 고찰’을 담았고, 고 이충희 시인과 전세준 소설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강릉문인협회는 강릉문학 30집에서 고 김수임·박광남 시인의 작품과 강릉문학상 수상자인 유금옥 시인의 작품을 소개했다.
평창문인협회(회장 조영웅)는 평창문학 33집을 통해 ‘가산 이효석의 시를 찾아서’ 특집을 구성했다. 이효석 전집에 실린 작가의 시 21편과 초대작품도 수록했다. 강원도 최장수 문학동인인 설악문우회(회장 김종헌)는 갈뫼 52집을 냈고, 속초문인협회(회장 김향숙)는 ‘속초문학’ 2호에 지난해처럼 회원들의 시작노트와 작품을 함께 실었다. 최재도 극작가의 단막희곡 작품도 소개됐다. 횡성문인협회(회장 정재영)는 횡성문단 창간호를 발간, 고 이연승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했다. 화천문인협회는 화천문학 30집을 통해 이영춘 시인과 박종숙 수필가의 작품을 살폈다. 동해문인협회(회장 김진자)가 발간한 동해문학 34집에서는 이창식 세명대 인문예술대 학장이 특집을 통해 동해문학유산의 가치를 조명, 최인희문학관 건립과 문학거리 조성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제22회 최인희 문학상 수상자 정연휘 시인 등의 작품도 실렸다.
시 동인 모임의 책 발간도 이어졌다. 시문학동인 시문, 시를 뿌리다, 춘천시울림, 문채, 수향시낭송회 등이 각각 문집을 발간했다. 춘천민예총은 ‘춘천예술’ 3호를 펴냈고, 횡성예총은 횡성예술 창간호를 발간, 지역 예술계의 현 주소를 점검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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