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생명존중의 가치…교육업계, 이색 캠페인으로 알린다

기사내용 요약
스토리텔링 굿즈·챌린지·메타버스 등 활용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인성 함양에 도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교육기업들이 아이들에게 생명과 지구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이색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굿즈 배포부터 도전 과제를 제시하는 챌린지나 메타버스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의 가치관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 기업들은 기본적인 교과 학습과 별개로 가치 학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능교육은 아이들이 동물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동물방위대' 스토리텔링을 담은 포스터와 굿즈 등을 제작해 전국 1만개 태권도 도장에 배포했다.

해당 캠페인은 국내에서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이했지만 그만큼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아이들이 동물의 소중함과 생명 존중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어려서부터 함양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이들 스스로가 동물방위대가 되어 동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지킨다는 콘셉트를 기획하고, 태권도생을 동물방위대로 구성한 홍보물이다.

재능교육은 해당 포스터 2만개와 굿즈 25만개를 제작해 대한태권도협회에 전달했다. 태권도장의 아이들은 캠페인을 통해 교육을 받고 굿즈를 선물로 증정받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아이스크림 홈런 2.0'의 초등인강 콘텐츠에 '습관나무'와 '내 나무 숲'을 통해 일종의 챌린지를 제공한다.

오늘의 학습과 도전과제를 수행하며 습관 나무의 성장을 바탕으로 숲을 이루면서 직관적으로 본인의 학습 성과의 결과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습관 나무 성장을 바탕으로 일정 기준 충족 시에는 실제로 키울 수 있는 반려나무 화분을 집으로 배송 받는다. 이와 함께 아이의 이름으로 나무를 기부해 학습 성취도를 더 큰 영향력으로 발전시키면서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인식도 가질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웅진씽크빅은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의 '스마트올 메타버스'에 '기후변화' 콘텐츠를 담았다. 학생들이 기후변화 상황과 문제를 바르게 인지하고, 간접 경험을 통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타버스 내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로 뜨거워지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지구 기온이 1도 올라가면 발생하는 상황을 알려준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홍수, 가뭄 등 재난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 기후변화 예방 퀴즈를 풀어보는 코너와 메타버스 교실에서 직접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미션형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학습 콘텐츠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날 아이들에게 유초등 시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 기업의 또 다른 책무"라며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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