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신형 출격 대기, 'SUV 왕자' 자리 탈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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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싼타페 5세대 모델'을 출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싼타페 5세대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과거 싼타페의 판매 부진의 원인이 됐던 디자인을 개선해 중형 SUV 시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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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년 만에 출시되는 5세대 모델
기존 유선형 디자인 버리고 '각진' 형태로
2020년 디자인 혹평 딛고 SUV 1위 자리 도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싼타페 5세대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해 기아 쏘렌토에 뺏긴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싼타페 5세대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4세대 모델 출시 후 5년여 만에 내놓은 완전 변경 모델이다.
현재까지 신형 싼타페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많지 않으나 지난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위장막을 쓰고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신형 싼타페 프로토 타입(시제품) 사진이 유출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특히 디자인 변화 여부는 큰 관심을 모았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신형 싼타페는 기존 유선형 디자인과 확연히 다른 각진 디자인으로 과거 현대차가 출시한 오프로더 SUV 갤로퍼와 유사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차제 역시 기존보다 크기를 키웠고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모델에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추가돼 많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5세대에서도 HEV가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싼타페는 2000년 현대차가 최초로 독자 개발한 SUV로 지난 20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현대차의 간판 모델로 굳건한 입지를 다져왔다. 2000년 2만399대를 시작으로 2018년 10만7202대가 판매되며 국내 SUV 최초로 1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부분 변경을 거친 디자인을 두고 혹평이 나오면서 판매량은 크게 줄어들었다. 싼타페 내수 판매량을 보면 2019년 8만6198대, 2020년 5만7578대, 2021년 4만1600대, 2022년 2만8705대 등으로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동생격인 기아 쏘렌토는 2019년 5만2325대, 2020년 8만2275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2021년 6만9934대, 2022년 6만8902대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6만7030대)를 꺾고 국내 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과거 싼타페의 판매 부진의 원인이 됐던 디자인을 개선해 중형 SUV 시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 신형 싼타페가 하반기 시장에 출시된다면 기아 쏘렌토와 쌍용차 토레스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역시 높다. 자동차 동호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형 싼타페 예상도와 함께 "지금 싼타페보다 더 나을 것 같다", "신형 예약으로 갈아탈 생각이다" 등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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