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지역 화재신고 10건 중 7건 ‘오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재 자동감지시설의 오작동 등으로 인한 소방인력출동 10건 중 7건에 달해 이에 대한 시설정비가 시급하다.
김숙자 횡성소방서장은 "오인신고 출동시 자칫 화재진압이나 환자이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화재취약시설에 설치된 자동화재 속보설비의 오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총체적인 시설점검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원인 지목
화재 자동감지시설의 오작동 등으로 인한 소방인력출동 10건 중 7건에 달해 이에 대한 시설정비가 시급하다.
5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해 횡성지역 화재 신고건수는 총 386건으로, 전년대비 31.2%(92건) 증가했다. 화재신고는 크게 늘어난 반면 실제 화재처리건수는 102건에 불과해 총 284건(73.5%)이 오인신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횡성소방서 화재신고 10건 중 7건이 고의 또는 오인신고로 접수돼 ‘헛걸음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가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인신고의 상당수 원인은 주요 건축물에 설치된 자동 화재속보설비의 잦은 오작동이 지목됐다. 화재속보설비는 노인이나 아동시설, 수련시설, 병·의원, 산후조리원, 전통시장 등에 의무 설치해야 하는 시설로, 화재발생시 소방관서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된다. 횡성소방서는 화재감지기가 먼지와 습기 등의 영향으로 민감하게 반응, 오인신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12명으로 집계됐고 화재장소는 주거시설(26.2%)이 가장 자주 발생했다. 또 구조출동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난관련 출동 등 총 2708건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1079건(66%) 늘었다.
김숙자 횡성소방서장은 “오인신고 출동시 자칫 화재진압이나 환자이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화재취약시설에 설치된 자동화재 속보설비의 오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총체적인 시설점검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해북부선-동서고속철도 동시 개통 속도 낸다
- 권성동 당대표 전격 불출마 선언…정치권 "윤심 작용했나" 촉각
- 강원도 이번엔 ‘금융’ 공공기관 유치 노린다
- 아파트 거래량 매매〈 전·월세, 1만호 이상 격차
- 대통령실, ‘문재인-김정은 합의 평양공동선언’ 무효화도 검토
- 엄중식 교수 "XBB.1.5 변이 이미 국내 유입…실내마스크 해제 신중해야"
- “새해 방산·철강주 유망”…작년 반도체·인터넷·게임주 ‘폭락’
- 손흥민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춘천시에 500만원 기부
- 올해 부동산 양도세 대폭 완화…2년미만 보유 다주택도 중과 제외
- 강원FC, 제9대 김병지 대표이사 취임... 최용수 감독 축하 꽃다발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