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알베스가 월드컵 대신간 이유"...前 EPL 공격수, 에메르송 매각 주장

신인섭 기자 2023. 1.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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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에메르송과 맷 도허티가 토트넘 훗스퍼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번 달에 이적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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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메르송 로얄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에메르송과 맷 도허티가 토트넘 훗스퍼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번 달에 이적해야 한다고 말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에메르송은 지난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라리가 개막전에도 교체 출전하며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고, 3라운드에서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 한 달 만에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당시 토트넘은 서지 오리에가 팀을 떠나며 우측 풀백 영입이 시급했고, 바르셀로나에 2600만 파운드(약 420억 원)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하지만 꾸준한 비판을 받아왔다. 에메르송은 꾸준하게 선발로 기용됐지만 잦은 실책과 아쉬운 공격력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도허티에게 기회를 줬다. 또한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드 스펜스까지 품으며 우측 풀백에 대한 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콘테 감독의 선택은 에메르송이었다. 에메르송은 월드컵 휴식기 이전 치러진 EPL 15경기에서 무려 퇴장 징계 3경기를 제외하고 11경기에 선발로, 1경기 교체로 나섰다. 에메르송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도 4경기 선발, 2경기 교체로 나서며 팀의 우측을 담당했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뒤 입지가 180도 변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3경기에서 2경기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시간으로 따진다면 단 22분을 뛰었다. 에메르송이 갑작스럽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유가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31일 "에메르송은 최근 훈련 과정에서 코치진과 마찰이 있었다. 구단 측은 에메르송에 대한 이적 제의를 들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그본라허 역시 에메르송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6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메르송은 기술적으로 끔찍하고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끔찍하다. 그것이 그가 월드컵 후보 명단에도 없었던 이유다. 39세의 다니 알베스가 대신 선발됐다"며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메르송은 충분하지 않다. 그는 추방되어야 한다. 상위 4위 안에 들기 위해선 그렇게 형편없는 옵션을 가지면 안 된다. 도허티도 나가야 하는데, 그도 충분하지 않다. 그는 공격적으로 괜찮지만, 수비적으로 노출된다"고 덧붙였다.

아그본라허가 두 선수를 모두 매각하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최근 라이트백 포지션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풋볼 365'는 지난 5일 "토트넘은 스포르팅의 페드로 포로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포로의 방출 조항은 4,000만 파운드(약 61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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