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진한 포옹으로 '애정'…“실바랑 정말 비슷해” 찬사도

김성연 기자 2023. 1. 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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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힐은 후반 32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나는 힐과 진한 포옹을 나눴으며, '풋볼 런던'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그가 경기장을 떠난 후에도 한참 동안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역시 힐의 존재감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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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안 힐(왼쪽).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었다.

여전히 온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핵심 자원 여럿이 이탈한 상황. 브리안 힐(21)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선발 출전 2경기 만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진영을 오가며 폭넓은 활동량을 보인 그는 후반 8분 해리 케인이 가는 길로 교묘한 패스를 찔러 넣으며 팀의 2번째 득점을 돕기도 했다.

그의 활약과 더불어 팀은 휴식기 이후 첫 승을 거뒀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4-0으로 꺾고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감독은 물론 팬들도 힐의 활약에 감명을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힐은 후반 32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나는 힐과 진한 포옹을 나눴으며, ‘풋볼 런던’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그가 경기장을 떠난 후에도 한참 동안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역시 힐의 존재감에 웃었다. 그는 “이 리그가 어렵다는 것을 알 것이다. 질이 좋고 빠르며 지구력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신체적으로도 강해야 한다”라면서 “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상황을 이해하기에 매우 영리하고 똑똑하다.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질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신체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 나는 그를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비교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말로 비슷하다. 힐은 훌륭한 자질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했다.

힐의 존재는 현재 토트넘에게 큰 위안이다. 토트넘은 휴식기 이후 2경기 연속 선제 실점한 가운데 단 2득점에 그치면서 공격력이 다소 침체되어 있던 상황이다.

그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다.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콘테 감독에게 연달아 선택을 받으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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