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타주서 일가족 8명 총격 사망…용의자 범행 후 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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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남서부에서 일가족 8명이 총격 사망했다.
범인도 총격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그의 아내 타우샤 헤이트(40)과 장모 게일 얼(78) 등이 포함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집에서 5명의 아이들과 다수의 성인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인 총격 사건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는 유타주 에녹시티와 함께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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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내외, 비극적 사건 이후 에녹시티와 함께 애도"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남서부에서 일가족 8명이 총격 사망했다. 범인도 총격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포스트(WP)·CNN 등에 따르면 유타주 주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남쪽으로 394㎞가량 떨어진 에녹시티 한 주택에서 성인 3명과 10대 5명으로 구성된 일가족이 집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시 당국은 숨진 마이클 헤이트(42)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사망자는 그의 아내 타우샤 헤이트(40)과 장모 게일 얼(78) 등이 포함됐다. 다만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미성년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숨진 5명 가운데 3명은 헤이트 부부의 자녀라고 밝혔다.
당국은 사망 시점, 공격 도구, 가족 관계 등 보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이런카운티·에녹시티·시더시티 공동 수사 당국은 적극 조사 중이다.
롭 도슨 시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아직 모르지만 추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집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슨 관계자는 이 마을 거주민 약 8000명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이 가족을 알고 있다"며 "상실감과 고통을 느끼며 많은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
숨진 미성년자 전원이 속한 아이런카운티학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숨진 학생들은 모두 이곳 학군 학생들이었으며 이들 사망은 지역사회 큰 비극적 손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손실은 우리 학군 전체, 특히 학생들에게 많은 감정과 우려, 그리고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분별한 폭력으로 희생된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데이드레 핸더슨 부지사는 이번 총격 사건을 '비극'이라 칭하며 에녹시티 공동체를 위해 기도 중이라고 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집에서 5명의 아이들과 다수의 성인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인 총격 사건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는 유타주 에녹시티와 함께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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