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년만에 80% 아래로

이새샘 기자 2023. 1. 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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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2013년 12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낙찰가율은 전달(83.6%)보다 7.1%포인트 하락한 76.5%로 2013년 12월(79.6%)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0% 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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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7.1%P 떨어진 76.5%
“고금리 부담-집값 하락세 영향”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2013년 12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0% 아래로 떨어졌다.

지지옥션이 5일 발표한 ‘2022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54건으로 이 중 48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7.5%로 2004년 10월(27.2%)과 2004년 12월(27.3%)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다. 낙찰가율은 전월(78.6%)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75.0%였다. 이는 2012년 8월 74.6%를 나타낸 뒤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17.9%로 전월(14.2%) 대비 3.7%포인트 올랐다. 반면 낙찰가율은 전달(83.6%)보다 7.1%포인트 하락한 76.5%로 2013년 12월(79.6%)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0% 선이 무너졌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 역시 전월(40.8%) 대비 15.8%포인트 떨어진 25.0%를 나타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천(23.1%), 부산(19.0%)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낙찰률이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두 번 이상 유찰되고, 입지 조건이 양호한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리기도 했지만, 고금리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 및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낙찰가율은 점점 더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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