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언니 효과’… 女배구 관중수, 남자부 1.7배
김정훈 기자 2023. 1. 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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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라는 세 글자를 여섯 글자로 늘리면 '흥행 보증 수표'가 된다.
프로배구 여자부가 김연경(35·흥국생명)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남자부보다 70% 가까이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이에 따르면 여자부 63경기를 찾은 관중은 총 14만9215명(평균 2368명)으로 남자부 8만8869명(평균 1411명)보다 6만 명 이상 많았다.
구단별로는 역시 흥국생명이 경기당 평균 3951명으로 관중을 가장 많이 부르는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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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뛰는 흥국생명 경기 최다
최다 관중 1∼5위 경기도 싹쓸이
男 최고 시청률, 女 평균 밑돌아
최다 관중 1∼5위 경기도 싹쓸이
男 최고 시청률, 女 평균 밑돌아
‘김연경’이라는 세 글자를 여섯 글자로 늘리면 ‘흥행 보증 수표’가 된다. 프로배구 여자부가 김연경(35·흥국생명)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남자부보다 70% 가까이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녀부 14개 구단이 전반기(3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3일까지 관중 입장 현황을 집계해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자부 63경기를 찾은 관중은 총 14만9215명(평균 2368명)으로 남자부 8만8869명(평균 1411명)보다 6만 명 이상 많았다.
구단별로는 역시 흥국생명이 경기당 평균 3951명으로 관중을 가장 많이 부르는 팀이었다. 2위 IBK기업은행(2360명)과 비교해도 65.9%가 많은 숫자다. 특히 흥국생명이 안방경기를 치를 때는 평균 4380명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았다. 경기별 최다 관중 1∼5위도 모두 흥국생명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TV 시청률도 남다르다. 남녀부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5경기 가운데 3경기(2∼4위)가 흥국생명 경기였다. 배구 팬들이 2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을 직접 보려고 경기장을 찾고, TV로라도 김연경을 보려고 중계 채널을 찾고 있다는 방증이다.
남자부는 TV 시청률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에 열린 삼성화재-OK금융그룹 경기에서 나온 남자부 최고 시청률(0.96%)이 여자부 평균 시청률(1.05%)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여자부의 절반 수준인 0.58%가 전부였다.
구단별 관중 수도 비슷한 상황이다. 여자부 최소 관중 팀 KGC인삼공사(1817명)가 남자부 최고 인기 구단 우리카드(1728명)보다 관중을 더 많이 불러 모았다. 프로배구 남자부 팀 관계자는 “스타 선수 없이는 흥행도 없다는 데 각 팀 관계자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스타를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라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녀부 14개 구단이 전반기(3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3일까지 관중 입장 현황을 집계해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자부 63경기를 찾은 관중은 총 14만9215명(평균 2368명)으로 남자부 8만8869명(평균 1411명)보다 6만 명 이상 많았다.
구단별로는 역시 흥국생명이 경기당 평균 3951명으로 관중을 가장 많이 부르는 팀이었다. 2위 IBK기업은행(2360명)과 비교해도 65.9%가 많은 숫자다. 특히 흥국생명이 안방경기를 치를 때는 평균 4380명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았다. 경기별 최다 관중 1∼5위도 모두 흥국생명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TV 시청률도 남다르다. 남녀부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5경기 가운데 3경기(2∼4위)가 흥국생명 경기였다. 배구 팬들이 2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을 직접 보려고 경기장을 찾고, TV로라도 김연경을 보려고 중계 채널을 찾고 있다는 방증이다.
남자부는 TV 시청률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에 열린 삼성화재-OK금융그룹 경기에서 나온 남자부 최고 시청률(0.96%)이 여자부 평균 시청률(1.05%)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여자부의 절반 수준인 0.58%가 전부였다.
구단별 관중 수도 비슷한 상황이다. 여자부 최소 관중 팀 KGC인삼공사(1817명)가 남자부 최고 인기 구단 우리카드(1728명)보다 관중을 더 많이 불러 모았다. 프로배구 남자부 팀 관계자는 “스타 선수 없이는 흥행도 없다는 데 각 팀 관계자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스타를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라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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