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감원 규모, 1만 →1만8000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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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만8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보도됐던 1만 명보다 감원 규모가 훨씬 커졌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 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어려운 논의를 거쳐 감원 규모를 총 1만8000명으로 정했다"며 "이 변화(감원)는 우리가 더 강력한 비용 구조로 장기적 기회를 추구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감원 규모가 아마존 기업 부문 임직원의 약 5%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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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만8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보도됐던 1만 명보다 감원 규모가 훨씬 커졌다. 최근 1년간 정보기술(IT) 업계의 인력 구조조정 중 최대 규모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 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어려운 논의를 거쳐 감원 규모를 총 1만8000명으로 정했다”며 “이 변화(감원)는 우리가 더 강력한 비용 구조로 장기적 기회를 추구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감원 대상은 주로 아마존 스토어 및 사용자 경험 부서에 집중됐고, 대상자는 18일부터 연락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감원 규모가 아마존 기업 부문 임직원의 약 5%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온라인 쇼핑 확대로 전성기를 맞았다. 코로나19 완화와 함께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변하자 실적을 하향 조정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이날 미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 또한 전체 인력의 10%를 감원하고 각 지역의 지사 규모 또한 줄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미 대기업의 감원 바람에도 미 노동시장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 기업의 구인 건수는 1046만 건으로 월가 전망치(1000만 건)보다 높았다. 코로나19 기간 위축됐던 외식, 여행 등 서비스 산업이 정상화하면서 구인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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