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아스널?…파브레가스, U18 아카데미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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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아스널일까.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아스널의 18세 이하(U18)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도와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아스널 아카데미의 감독 잭 윌셔는 전 팀 동료 파브레가스를 아스널 훈련장에서 다시 만났다"고 보도했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서 일찍이 재능을 꽃피운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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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돌고 돌아 아스널일까.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아스널의 18세 이하(U18)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도와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아스널 아카데미의 감독 잭 윌셔는 전 팀 동료 파브레가스를 아스널 훈련장에서 다시 만났다”고 보도했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서 일찍이 재능을 꽃피운 선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2003년 ‘라 마시아’에 있던 파브레가스를 아스널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16세의 나이로 리그컵에서 뛰며 당시 아스널의 최연소 출장 기록(현재는 에단 은와네리)과 최연소 득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2000년대 중후반 아스널의 중원을 책임졌다. 2004-05시즌 준주전급으로 도약한 파브레가스는 이후 줄곧 핵심 선수로 뛰었다. ‘황금의 4중주’의 일원으로서 무패 우승 시절 이후 벵거 감독의 이상향을 가장 가깝게 그려낸 선수로도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후 아스널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 됐다. 2011년 여름 파브레가스는 자신의 고향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여기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한 그는 2014-15시즌 ‘런던 라이벌’ 첼시로 이적하며 아스널 팬들과는 복잡미묘한 관계로 남게 됐다.
지금은 이탈리아 세리에 B에서 뛰고 있다. 현 소속팀인 코모는 파브레가스가 AS 모나코와 계약이 만료된 후 곧바로 협상을 시작했고, 2년 계약으로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코모는 파브레가스를 유혹하기 위해 은퇴 후 지도자 자리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스널 아카데미 방문은 지도자 경험을 쌓기 위한 활동이다. 파브레가스는 팀 동료였던 윌셔의 도움을 받아 U18팀의 업무를 경험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며칠 간 U18 아카데미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배우고 있다.
업무를 같이 한 윌셔는 파브레가스를 칭찬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아는 최고의 축구 두뇌로부터 배우는 것! 파브레가스 고마워”라며 오히려 자신이 파브레가스에게 배웠다며 겸양한 자세를 보였다. 이에 파브레가스도 “나를 도와줘서 고맙다. 너는 최고다”라고 화답했다.
사진=잭 윌셔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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