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전자·LG전자, TV 신제품도 ESG…친환경·접근성 기술 강화

전혜인 2023. 1. 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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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을 맞아 올해 출시 예정인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압도적인 화질과 인공지능(AI) 기능 등과 함께 양사는 올해 TV 신제품의 특징으로 친환경성과 접근성을 강조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아울러 양사는 올해 TV 신제품에 고객 접근성을 강화해 신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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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3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룩 2023' 행사에서 ESG 존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LG전자 모델이 웹OS 23을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 TV를 시청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을 맞아 올해 출시 예정인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압도적인 화질과 인공지능(AI) 기능 등과 함께 양사는 올해 TV 신제품의 특징으로 친환경성과 접근성을 강조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CES 개막에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3' 행사를 열고 2023년형 TV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TV 신제품에 프리미엄 화질과 초연결 기술력에 더해 고객들의 '가치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친환경성을 강화해 초저전력 기술을 활용해 전력소비량을 개선하고, 더 적은 원자재로도 동일 성능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싱스의 'AI 에너지 절약모드'를 지원해 AI를 기반으로 시청 환경과 콘텐츠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TV를 사용하지 않을 ?는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하는 등 간단한 변화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TV 포장 박스도 잉크 사용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종이 테이프를 사용하고 포장 크게 자체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배터리가 필요없는 '솔라셀 리모컨'도 해양 폐기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를 20% 적용한 브래킷 부품을 사용했으며, 파워보드의 주요 부품 12%를 재활용 알루미늄 캔과 구리로 대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TV, 가전, 스마트폰 등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2030년까지, 반도체 등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TV를 비롯한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의 50%에 재생레진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력 모델인 LG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중심으로 친환경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레드 에보 시리즈에는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대폭 줄여 제품 유통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리모컨 포장재 역시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아울러 양사는 올해 TV 신제품에 고객 접근성을 강화해 신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네오(Neo) QLED에 화면의 윤곽선과 색채, 명암 대비를 강조한 '릴루미노 모드'를 적용,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콘텐츠를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해 TV 접근성을 강화했다.

LG전자도 LG TV에서 TV 메뉴나 시청 중인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검색 결과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리모컨 버튼을 누를 때마다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리모컨 배우기 기능'도 추가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의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어 해설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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