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드리프트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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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게임 '카트라이더'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넥슨은 오는 12일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를 오픈하고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카트라이더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추억이 되겠지만 레이싱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함께 다시 새로운 시간과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속작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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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국내 서비스 종료
후속작 연계 보상과 환불도 진행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8년 만이다. 종료 이후에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넥슨은 5일 저녁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3월 31일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후 '카트라이더'를 더는 즐길 수 없는 것이다. 개발사인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총괄 디렉터는 "2004년 8월 출시된 카트라이더 서비스가 장기화하면서 지식재산권 미래와 방향성에 대한 많은 논의 끝에 2023년 3월 31일 자로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넥슨은 이날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에 따른 세부 환불 대책을 내놨다. 게임 결제는 6일까지 할 수 있고, 환불 신청은 오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 받는다. 기간은 1년이다. 최근 6개월(2022년 6월 7일부터 2023년 1월 6일 오전 5시)까지 '카트라이더'에서 유료 결제한 내역은 아이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넥슨캐시로 돌려준다. 이전 6개월(2022년 1월 7일부터 2022년 6월 6일)까지 '카트라이더'에서 진행한 결제 내역 경우 넥슨캐시로 부분 환불한다.
넥슨은 오는 12일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를 오픈하고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레이 타임과 보유 아이템을 '레이서 포인트'로 바꾼 뒤 오는 3월 문을 여는 '드림 상점 페이지'에서 드리프트 아이템과 상품으로 교환하는 식이다. 기존 플레이 이력을 스크린샷으로 남길 수 있는 스냅샷 이벤트도 한다. 배경음악을 언제든 들을 수 있도록 아카이브 방식으로 만들어 추억도 보존할 계획이다.
조재윤 총괄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소개하면서 세 가지 방향성(No 페이투윈·No 캡슐형 아이템·No 확률)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레이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그는 "유료 결제 여부가 아닌 이용자 실력이 승패를 가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업그레이드·강화 등에서도 확률 요소를 넣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e스포츠 연간 로드맵도 공개했다. 올해 총 4회 공식 대회가 예정됐고 상금은 모두 6억 원이다. 오는 3월부터 열리는 두 차례 프리시즌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8월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리그를, 연말에는 세계 각지 선수들이 주행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글로벌 페스티벌(가칭)'을 한다.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하던 조 총괄 디렉터는 한때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카트라이더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추억이 되겠지만 레이싱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함께 다시 새로운 시간과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속작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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