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감독, "첼시는 무례해! 페르난데스 절대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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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 첼시행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벤피카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5일(한국시간) 포르티모넨세전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첼시와 연결되는 페르난데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첼시행이 유력해 보였는데 슈미트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원하는 그 구단(첼시 의미)은 무례하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처럼 하고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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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조 페르난데스 첼시행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벤피카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5일(한국시간) 포르티모넨세전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첼시와 연결되는 페르난데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페르난데스는 벤피카에서 뛸 때도 뛰어난 잠재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주가가 폭등했다.
중원 문제를 해결하고 리오넬 메시를 도우며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레안데르 파레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 등이 있어 후보 선수에 머물렀다. 월드컵 초반에도 교체 자원이었는데 중원 문제가 심각해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부름을 받고 선발로 기용됐다.
경험 많은 선배들보다 페르난데스는 더 안정적이었다. 수비진 바로 앞에서 빌드업을 이끌며 전개에 도움을 실었고 후방 지원도 확실했다. 기동력, 전진성을 갖춰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았다. 공 간수 능력도 좋아 쉽게 공을 빼앗기지 않았고 시야와 순간적인 센스도 확실해 여러모로 아르헨티나에 도움이 됐다.
카타르 월드컵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페르난데스는 뜨거운 감자가 됐고 중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싶은 팀들이 달려들었다. 첼시가 적극적이었다.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등이 있지만 부상, 기량 저하 문제로 인해 힘을 싣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페르난데스 영입에 나섰다. 최근 들어 어린 선수들을 수급하며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준비하는 첼시 방향성에도 맞았다.
이적료가 너무 높았다. 벤피카는 페르난데스 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약 1,615억 원)를 요구했다. 첼시가 거절할 듯했지만 투자 의지를 보이면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일각에선 바이아웃 이상을 내놓으며 빠른 영입을 추진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첼시행이 유력해 보였는데 슈미트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원하는 그 구단(첼시 의미)은 무례하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처럼 하고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페르난데스를 팔고 싶지 않다. 어떤 구단(첼시 의미)이 원하긴 하지만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나도 그렇고, 후이 코스타 회장도 그렇고 팔 생각이 없다. 벤피카 전체 구성원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페르난데스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건 이게 다다. 더 이상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첼시의 최종 입찰 금액은 8,500만 유로(약 1,144억 원)였다. 이를 들은 코스타 회장은 즉시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적료 견해 차이로 인해 이적은 무산됐고 서로 감정까지 상해 추가 협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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