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관광인프라 구축”…“견제·감시 충실”
[KBS 강릉] [앵커]
강원도와 각 시군의 새해 설계를 알아보는 연속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강릉시는 새해 관광인프라구축과 기업 유치 등에 사활을 걸기로 했는데요,
강릉시의회에서는 비판과 견제의 기능에 충실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를 새해 역점사업으로 꼽았습니다.
대형리조트나 콘도 등 숙박시설을 기존 만 7천 실에서 3만 실까지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골프장을 추가 건설하고 케이블카와 집라인 등 즐길 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이 강릉에 오래 머무르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오는 6월에는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가 열리는데, 이를 계기로 관광 상품을 만들어 대만 등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옥계항만 확장·개발사업과 각종 규제 완화로 기업을 유치하고, 건설 경기를 부양해 일자리를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합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우리 지역에서 여러 가지 대형공사를 하면 지역 업자가 40% 참여합니다. 올해부터 50%까지 참여할 수 있게끔 늘려나가려고 합니다."]
강릉시의회는 강릉시와 소통,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집행부 견제와 감시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오는 6월에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등을 송곳같이 예리하게 질문하며 짚어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해 논란이 된 의정비 인상 관련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그만큼 발로 더 뛰겠다고 말합니다.
[김기영/강릉시의회 의장 : "민생현장으로 열심히 쫓아다니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정말 잘 듣고 시행이 되고 반영될 수 있게끔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고…."]
강릉시와 강릉시의회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와 세계합창대회 등 강릉에서 잇따라 열리는 대형 국제 행사의 성공 개최에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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