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호날두, 험난한 알 나스르 데뷔전…폭우로 연기→출전도 불투명

2023. 1. 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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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의 데뷔전 여부로 주목 받았던 알 나스르의 경기가 현지 악천후로 인해 연기됐다.

알 나스르는 5일(한국시간) '폭우로 인해 경기장 전기 시설에 문제가 발생했다. 예정되어 있던 알 타이와의 경기가 24시간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알 나스르는 6일 0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스타디움에서 알 타이를 상대로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폭우로 인해 시설에 문제가 발생한 알 나스르의 킹파드스타디움은 6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알 나스르 입단식을 진행하며 새 소속팀에 합류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공개 훈련을 포함한 두차례 훈련을 진행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적응력을 높였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식에서 알 타이전 출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지만 출전은 불투명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지난 4월 에버튼전에서 경기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에버튼 소년팬의 손등을 강하게 때렸다. 당시 호날두에게 가격 당한 소년팬은 손등에 상처를 입었고 소년팬이 들고 있던 휴대폰은 바닥에 떨어져 파손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최근 호날두에 대한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호날두는 잉글랜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활동 무대를 옮겼지만 영국 데일리메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징계를 받은 선수가 다른 국가의 리그에서 활약하더라도 국내 리그 출전 정지 징계는 이어진다'며 호날두가 알 나스르 합류 후 초반 2경기에 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8승2무1패(승점 26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호날두는 FA로부터 받은 징계가 이어질 경우 알 타이전에 이어 15일 예정된 알 샤밥전 출전도 불가능하다. 알 나스르는 통산 10번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우승과 함께 4시즌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호날두는 오는 22일 열리는 알 에티파크전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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