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한반도 전 해역서 기동 훈련...실사격까지

한연희 2023. 1. 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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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이 동·서·남해, 한반도 전 해역에서 새해 첫 해상 기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가상의 함정과 항공기 식별부터, 실제 사격까지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훈련 모습을 한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해군의 3,200톤급 구축함 을지문덕함이 포를 내뿜습니다.

"3, 2, 1 사격"

뒤따르던 2,500t급 호위함 경기함도 거대한 소리와 함께 포 사격을 진행합니다.

포 사격을 마친 경기함이 을지문덕함을 따라 움직이자, 유도탄고속함 홍시욱함과 참수리 고속정이 열을 맞춰 뒤를 따릅니다.

해상에서 진을 펼치기 위한 합을 맞추는, 전술기동훈련입니다.

해군이 동·서·남해,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해역에서 해상 기동 훈련을 펼쳤습니다.

함대의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전투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매년 초 진행하는 훈련인데,

1·2·3함대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해상기동훈련에는 구축함,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고속정 등 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가 참가했습니다.

가상의 함정과 항공기 식별부터, 실제 사격까지 진행하는 절차를 숙달했는데, 대함 사격은 물론, 항공기가 예인한 표적을 향해 발사하는 대공사격까지 진행됐습니다.

또, 헬기가 움직이는 함정에 이착륙하는 훈련도 이어졌습니다.

[김국환 대령 / 을지문덕함 함장 : 적이 도발하면 조건반사적으로 응징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하겠습니다.]

해군은 새해에도 내실 있는 한미연합훈련으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다양한 실전적 교육훈련을 바탕으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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