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고정우 “12살부터 물질, 할머니와 살아”→눈물의 올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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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부터 물질을 한 해남 출신 고정우가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로 올하트를 받으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올하트를 받은 그는 눈물을 왈칵 터트리며 "제가 2살 때부터 할머니랑 살았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제 제가 혼자다. 할머니가 생전 TV에서 가수들이 노래하는 모습 보며 너도 '가요무대' 나오고 '전국 노래자랑' 나오라고 그랬는데 못 보시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제가 참 가슴에 한이 되고 더욱 오늘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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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12살부터 물질을 한 해남 출신 고정우가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로 올하트를 받으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선 나이아가라부의 24세 고정우가 무대를 펼쳤다. 그는 “ 24살인데 트롯 경력은 23년차”라며 “할머니와 두 살부터 살면서 트로트를 23년째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남 출신임을 언급하며 "할머니가 해녀이셨는데 제가 12살부터 해남 일을 했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두 살부터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다. 할머니가 아프셔서 일을 못하니까 먹고 살아야 하니까 무작정 뛰어든 게 바다였다. 12살부터 물질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대에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살아계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할머니가 하늘에서 이렇게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첫 소절부터 화통한 목청과 감성으로 마스터들의 취향을 저격했고 결국 올하트를 받았다.
올하트를 받은 그는 눈물을 왈칵 터트리며 “제가 2살 때부터 할머니랑 살았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제 제가 혼자다. 할머니가 생전 TV에서 가수들이 노래하는 모습 보며 너도 ‘가요무대’ 나오고 ‘전국 노래자랑’ 나오라고 그랬는데 못 보시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제가 참 가슴에 한이 되고 더욱 오늘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날 원곡을 부른 마스터 진성은 “섬소년이 ‘채석강’을 불러주니까 제가 작사가로서 참 고맙다. 훌륭한 노래 잘 들었다”라고 감동을 드러냈고 마스터 장윤정은 “노래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할머니와 단둘이 지내다가 이제 남은 것은 노래 밖에 없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노래를 대하는 모습이 아예 달라졌다”라며 한결 성숙해진 그의 무대를 극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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