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KBS 퇴사 김선근, ♥도경완이 물들여‥나랑 진행하면 자꾸 프리선언”(미트2)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선근이 KBS를 퇴사한 이유로 장윤정을 꼽았다.

1월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 김선근은 타장르부 참가자로 등장했다.

김선근 출전 소식을 접한 마스터들은 깜짝 놀랐다. 진성이 “그 황금 직장을 왜 퇴사했을까”라고 말하자, 장윤정은 “도경완이 물들였죠. 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에 오른 김선근은 “‘미스터트롯2’를 위해 과감히 KBS를 퇴사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선근과 2년 동안 ‘노래가 좋아’ 진행을 봤던 장윤정은 “9월까지 같이 녹화를 했다. ‘노래가 좋아’ 프로그램에서 같이 MC를 했다. 저랑 같이 진행하는 남자 아나운서들이 자꾸 프리를 한다. 날개를 달고 날아가길래 축하를 해줬다. 여기에 오는 줄 꿈에도 생각 못하고”라며 놀랐다.

프리랜서 선배 김성주가 걱정하자, 김선근은 “저의 성격상 뒤가 막혀야 앞으로 간다. 배수의 진을 쳤다”고 각오를 밝혔다.

퇴사 전 예선에 지원했다는 김선근은 “‘미스터트롯’을 지원하게 된 데는 장윤정 마스터 님 몫도 컸다. ‘노래가 좋아’를 진행하면서 처음 MC가 됐을 때 세 번의 명절, 두 번의 제 생일, 마지막으로 그만두는 게 결정됐을 때 ‘누나 저 노래 한 번만 부를게요’라고 했다. 그 때마다 장윤정 마스터님께서 ‘선근아 다음에 하자’고 했다. 저는 그 다음에 서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진의 ‘둥지’를 선곡한 김선근은 시작하자마자 윙크와 입맞춤으로 시선을 끌었다. 김선근은 다양한 소품 활용과 코믹한 댄스로 10하트를 받았다.

장윤정은 “무대가 너무 꼴 보기 싫었는데. 노래는 ‘내 곁에다 앉히고’부터 흔들렸다.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김선근 씨가 굉장히 내성적인 사람이다. 낯도 엄청 가리고 아주 조심스럽다. 제가 알고 있는 김선근 씨는 정말 많이 애썼다. 예선을 통과하고도 비밀 유지에 애썼다는 걸 높이 산다. 여기서 한을 풀게 해 미안하다. 혹시라도 즉시 탈락을 할까 눌렀다”고 평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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