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 코로나 입원자 수 일주일 새 50% 가까이 증가"

▲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 병원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입원자 수가 최근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5일 WHO가 공개한 중국 코로나19 주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까지 일주일간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입원자 수는 2만 2천416건으로 전주 1만 5천161건보다 46%가량 늘었습니다.

WHO는 중국이 코로나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한 지난해 12월 초 이후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신규 입원자 관련 정보 등을 전달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다시 받게 됐습니다.

WHO로 들어온 중국의 코로나19 현황 정보는 신규 입원자의 급증세를 짐작할 수 있지만, 실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를 두고선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와 중환자,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