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근, 오디션 위해 아나운서 퇴사...장윤정 “♥도경완이 물들여” (미스터트롯2)

김한나 기자 2023. 1. 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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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방송 캡처



‘미스터트롯2’ 김선근이 한을 풀었다.

5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는 장윤정에게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출연한 김선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직장부 B 김선근은 “‘미스터트롯2’를 위해 과감히 K본부를 퇴사한!”이라고 말해 장민호를 “왜?”라고 당황하게 했다.

‘노래가 좋아’ MC로 함께 호흡한 김선근에 장윤정은 “9월까지 같이 녹화했다. 저랑 같이 진행하는 남자 아나운서들이 프리를 하면서 날아가길래 축하해 줬다. 여기 오는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선근은 “뒤가 막혀야 앞으로 가는 성격이다. 배수의 진을 친고 나오게 됐다. 장윤정 마스터 때문에 지원하게 된 것도 크다. 첫 MC가 됐을 때 세 번의 명절, 두 번의 생일, 퇴사날까지 ‘누나 저 노래 한 번만 부를게요’라고 했는데 다음에 하자고 했다. 저는 그다음에 서있다”라고 밝혔다.

TV CHOSUN 방송 캡처



퇴사 후 들어오는 방송을 다 거절하고 ‘미스터트롯2’에 첫 출연한 그는 남진 ‘둥지’를 선곡했다. 흥 넘치는 춤으로 노래를 시작한 김선근은 삐걱거리는 춤과 엄청난 소품 준비로 시선을 끌었다.

립싱크 색소폰으로 빈틈없는 퍼포먼스와 노래를 선보인 김선근은 꽃가루 피날레와 함께 10 하트로 예비 합격했다.

즉시 탈락을 간신히 피한 김선근은 “회의 안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영광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고민 끝에 하트를 누른 장윤정은 “무대가 너무 꼴 보기 싫었다. 노래는 ‘내 곁에 앉히고’부터 흔들렸다.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김선근 씨가 내성적인 사람이다. 낯도 가리고 조심스럽다. 제가 아는 김선근 씨를 놓고 봤을 때 정말 많이 애썼다. 예선을 통과하고도 비밀 유지에 애썼다는 것들을 높이 샀다. 여기서 한을 풀게 한 게 미안해서 즉시 탈락할까 봐 보태줬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한편 ‘미스터트롯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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