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10년 절연' 가족과 태국 여행 "효도하게 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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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풍자가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떠난 근황을 전했다.
4일 풍자는 "저는 태국에서 4박5일 가족여행을 했다. 내일 한국 간다"고 말했다.
풍자는 "남동생이 의식을 찾고 제일 먼저 한 이야기가 '큰형이 너무 보고싶다'였고, 아버지는 '인정해줄 테니 집으로 와라'고 했다"며 가족과 재회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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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풍자가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떠난 근황을 전했다.
4일 풍자는 "저는 태국에서 4박5일 가족여행을 했다. 내일 한국 간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적 '돈 많이 벌어 아빠 비행기 타게 해줄게!'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어릴 땐 아빠 비행기 태워주는 게 최고의 효도인줄 알았다. 그 효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 모든 게 나를 사랑해주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이런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한국 가서 여러분들께 웃음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고마워했다.
앞서 풍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세치혀'에서 "아버지에게 커밍아웃을 세 번 했다. 스무살 때 세 번째 커밍아웃을 하니 아버지가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오셨다"라며 "'여자로 사는 걸 용납 못하겠다. 여자로 살고 싶으면 이걸로 나를 죽여라'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10년간 가족들과 연을 끊어서 가족들이 이사를 가 행방조차 몰랐다고 했다. 어느 날 막내 남동생이 쓰러져서 아버지에게 울면서 전화가 왔다고 털어놨다. 풍자는 "남동생이 의식을 찾고 제일 먼저 한 이야기가 '큰형이 너무 보고싶다'였고, 아버지는 '인정해줄 테니 집으로 와라'고 했다"며 가족과 재회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풍자는 2019년 트랜스젠더 유튜브로 데뷔했으며 유튜브 '바퀴 달린 입'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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