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별한 세리머니’ LG 김준일이 마레이의 복수를 대신 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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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준일이 높은 효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창원 LG의 김준일은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분1초만 뛰고도 12점을 올리면서 79-68의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준일은 이날 경기에서 테리를 앞에 놓고 페이드 어웨이 슛을 성공시킨 뒤 손바닥을 코트 바닥으로 가져가는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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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오승민 인터넷기자] LG 김준일이 높은 효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창원 LG의 김준일은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분1초만 뛰고도 12점을 올리면서 79-68의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준일은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짧은 출전시간을 가져갔음에도 높은 효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는 “연패를 더 이어가지 않은 게 다행이다. 특히 원래 홈으로 뛰던 잠실에서 연패가 이어졌다면 개인적으로 더 침체 됐을 거 같은데 연패를 짧게 끊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제대 이후 성적이 안 좋았고, LG에 오자마자 크게 다치며 나도 구단도 모두 아쉬움이 컸다. 시즌 초반에는 출전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적응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구탕과 호흡도 좋고 몸 상태도 좋아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준일은 이날 경기에서 테리를 앞에 놓고 페이드 어웨이 슛을 성공시킨 뒤 손바닥을 코트 바닥으로 가져가는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삼성과 지난 경기에서 마레이와 테리의 신경전이 있었다. 그때 테리가 마레이에게 탄력이 낮다고 한 것 같아서 대신 한 번 혼내줬다(웃음)”고 말했다.
한편, 김준일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이에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보다도 LG가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 지금은 더 중요하다”며 팀 성적에 대한 더 큰 욕심을 드러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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