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됐다!” ‘K리그→UCL→월드컵’ 오르시치, 마침내 EPL까지…총 10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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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마침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까지 밟는다.
성인 무대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하던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임대를 왔다.
그를 다시 일으켜세운 것도 K리그다.
2017년 K리그의 울산으로 돌아온 오르시치는 1년 반 동안 모든 대회 70경기 21골 11도움으로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고, 팀의 첫 FA컵 우승에도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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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K리그의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마침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까지 밟는다. 행선지는 사우샘프턴이다.
크로아티아 매체 ‘게르마니악’은 5일(한국시간) “완료됐다! 오르시치는 새로운 사우샘프턴 선수다. 그는 새 구단에서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K리그가 낳은 스타다. 성인 무대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하던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임대를 왔다. 그는 전남의 에이스가 되어 자신의 재능을 보여줬고, 2016년에는 ‘성공의 전형’이었던 중국 슈퍼 리그 이적까지 성공했지만 그곳에서는 실패를 맛봤다.
그를 다시 일으켜세운 것도 K리그다. 2017년 K리그의 울산으로 돌아온 오르시치는 1년 반 동안 모든 대회 70경기 21골 11도움으로 울산의 공격을 이끌었고, 팀의 첫 FA컵 우승에도 공헌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8년 여름에는 조국의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성했다.
최근에도 주가를 높이고 있었다. 이번 시즌에만 리그 15경기 8골 7도움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자신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는 유럽의 강호인 첼시와 AC 밀란을 상대로 연달아 골을 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월드컵에서도 오르시치의 진가가 드러났다. 주로 교체로 출장했음에도 그의 실력은 반짝반짝 빛났다. 8강 브라질전에서는 조국을 4강으로 이끄는 소중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3-4위전에서는 크로아티아의 3위를 만드는 결승골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계속되는 활약에 EPL 구단들이 군침을 흘렸었다. 최근에는 에버턴 이적설이 돌았지만, 먼저 관심을 드러냈던 사우샘프턴이 최종 승자가 됐다. 게르마니악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500만 유로(약 67억 원)였던 기존 제안에서 금액을 올려 기본 이적료 600만 유로(약 81억 원)에 보너스 200만 유로(약 27억 원)를 더한 최종 협상을 제시했고, 이를 디나모 자그레브가 수락하며 협상이 완료됐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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