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바꾼 진술에도 수색 난항…"상황 즐기며 허세, 세 보이려는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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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이 살해한 동거녀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바꿔 지목했지만 여전히 시신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강에 버렸다'는 이기영 최초 진술에 따라 일주일 넘게 파주 공릉천 일대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지난해 여름 잦은 비로 시신이 강가에서 떠내려갔을 가능성 등도 고려했다.
이처럼 이기영이 "경찰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자신의 진술에 따라 수색이 진행되는 상황을 관조하는 모습에 "허세를 부리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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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술에 수사 좌우되는 상황 즐기는 측면 있다"
경찰은 ‘강에 버렸다’는 이기영 최초 진술에 따라 일주일 넘게 파주 공릉천 일대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지난해 여름 잦은 비로 시신이 강가에서 떠내려갔을 가능성 등도 고려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범죄에 대해서 자신의 입을 통해서 진술하는 그런 것으로 경찰 수사가 좌우되고 있는 상황을 즐기는 그런 측면도 있다”며 “이 사람이 행동하는 것하고 말하는 그런 것들 중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허세”라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사건 해결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그런 모습으로 포장을 하려고 하는 그런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이 마치 자기가 굉장히 센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그런 욕망이 숨어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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