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부지 테마파크 유치”…전북 도정 현안은?
[KBS 전주] [앵커]
전라북도가 세계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 지역에 테마파크 사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에 필요한 추가 법 개정과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농생명 분야의 기관과 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도지사 선거 운동 기간 당시 김관영 후보는 새만금 디즈니랜드 유치 사업을 대표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김관영/당시 전북도지사 후보/지난해 5월 : "같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서 디즈니랜드를 설득한다면 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북도는 조만간 테마파크 투자 유치 구상을 위한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민관 추진단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오는 8월 세계 잼버리 대회를 개최한 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를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재 여러 곳의 사업자가 구체적인 개발 사업 방안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새만금에 가장 도움이 되는 사업자를, 그리고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업자를 선정해서 테마파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1월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올 상반기 안에 특례 관련한 법 개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는 행정 조직 개편을 위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입니다.
농생명 산업 수도 도약을 위해선 농업과 바이오 식품의 인허가 권한 등 독자적인 전북형 특례를 발굴하고,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이전도 건의할 계획입니다.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 디지털 네트워크 기반 구축 등 금융위 선결 과제를 해결하고, 한국투자공사와 수출입은행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옛 대한방직 터와 종합경기장 등 전주시 개발 방안에 대해서는 신속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전주시가 기본적으로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그 방안이 전라북도로 건의가 되면 신속하게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남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여야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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