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뇌전증’ 병역기피 수사대상 100여명…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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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에서 뇌전증(간질) 진단을 위장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기피하는 사례가 잇따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승마·볼링 선수 등도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과 병무청이 꾸린 '병역 면탈 합동수사팀'은 축구와 배구에 이어 승마와 볼링 선수도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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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에서 승마·볼링 선수도 의혹
연예인·고위공직자·법조인 자녀도 수사 대상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과 병무청이 꾸린 ‘병역 면탈 합동수사팀’은 축구와 배구에 이어 승마와 볼링 선수도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헬스 트레이너와 래퍼 1명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수사 대상은 약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포츠계 외에도 연예인과 고위공직자, 법조인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계에서는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선수,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뛰는 선수 등이 뇌전증을 위장한 병역기피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검찰은 뇌전증을 꾸며내 병역을 면제 또는 감면받게 알선한 혐의(병역법 위반)를 받는 브로커 구모 씨를 지난달 21일 구속기소 한 것을 기점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영의 (yu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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